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다와 맑은 공기가 그리울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꽉 막힌 도심을 떠나고 싶지만, 멀리 가기는 부담스러운 주말.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서울 근교 나들이의 명소, 대부도입니다.
드넓은 갯벌과 시원한 바다, 그리고 이국적인 풍광까지. 대부도는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일탈의 기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니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어떤 동선이 가장 효율적일지 고민되셨죠?
걱정마세요! 오늘은 제가 부담없이 나들이 가기 좋은 대부도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시원한 오션뷰 전망대부터 해변, 그리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까지. 이 글 하나면 부담없는 대부도 나들이를 즐기 실 수 있을 거에요!

1. 대부도 - 구봉도 나들이
오늘 소개할 첫번째 코스는 대부도의 구봉도 부분입니다. 여러곳을 옮겨 다닐 필요없이 이 지역에서 대부도를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운 여름날 괜히 여러곳 다니면 힘들기만 해서, 부담없이 나들이 기분을 내기에는 구봉도가 제격입니다.
점심시간 언저리에 대부도 구봉도 지역에 도착하여 나들이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구봉도 대부도바다낚시터에 내려드리고, 구봉도 나들이를 시작했는데요.





아버지 말씀이 대부도 바다낚시터 입니다. 영종도보다 이곳 대부도 바다낚시터가 물고기가 더 잘잡힌다고 하시더라고요. 51번 부터 더 끝으로 갈수록 물고기가 잘나오는 낚시 포인트 지역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날은 이쪽 부분에만 사람이 몰려 낚시 줄이 계속 엉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날씨는 햇빛이 쨍쨍 했음에도 텐트의 앞, 뒤쪽을 전부 개방하면 맞바람이 쳐 덥지 않고 쾌적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이곳 대부도 바다낚시터를 추천드립니다.
아버지를 낚시터에 모셔다드리고, 점심을 먹으러 향했는데요.
2. 대부객주
점심을 추천 드릴 곳은 대부객주 입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바지락 쌈밥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구봉도공영주차장'을 검색 후 이동하여 주차 하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봉도공영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으로 대부도를 구경하는 데 있어 시간 걱정없이 마음 편히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지락 쌈밥 2인상 모습인데요. 28,000원입니다. 여기에 코카콜라 제로 (2,000원) 까지 시켜서 총 30,000원에 점심을 해결했어요.
제육볶음과 바지락 쌈밥이 같이 나와 쌈싸먹기 좋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맛이 좋고요. 대부도 구봉도에 올 때 마다 여기서 밥을 먹곤해요. 특출나게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격대비 맛이 괜찮고, 만족하는 곳이라 추천드립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나서는 구봉도 해솔길 트래킹을 추천드립니다. 더운 날이라 트래킹이 고민되실 수 있지만, 숲속 피톤치드를 마시며 천천히 걷는 길이다보니, 땀을 흘리긴 하지만 매우 힐링이 되는 코스입니다.
3. 구봉도 해솔길 트래킹 - 산

차를 주차했던 구봉도공영주차장 바로 앞이 구봉공원으로 해솔길 트래킹의 시작 지점인데요. 산을 타고 가는 길과 해변둘래길이 있습니다. 해솔길 트래킹을 통해 대부도의 사진 명소인 "구봉도낙조전망대"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저는 산길을 통해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해변길을 통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햇빛이 쨍한 12시에 트래킹을 시작했지만, 산길의 경우 나무들이 울창해 햇빛으로 인한 더움은 느끼지 못했어요. 다만, 하필 원만한 길이 공사중이라, 가파른 경사길을 통해 트래킹을 시작하게 되어 운동이 매우 됐답니다.


7월 17일 까지 원만한 대부해솔길 코스 초입부분이 공사중이라 가파른 우회 길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점 참고하여, 숲속 해솔길을 걷고 싶으신 분은 7월 17일 이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초입부분 공사로 인해 길이 매우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간이 꽤나 많았지만, 피톤치드는 매우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운동해야 할 시기였어서 정말 기분 좋게 땀흘리며 트래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산행이 힘드신 분들은 처음부터 해변길을 통해 낙조전망대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말 가파르고, 내리막길도 경사가 심해 잘못하면 다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파른 길을 한참 올라가다보면, 평지가 나오고 평지를 좀 걷다보면 매우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그러면 곧 안내 표지판과 정자가 보이는데, 이 곳이 공사로 인해 우회해서 온 길의 끝 부분입니다.


표지판을 따라 "개미허리아치교" 방향으로 쭉 직진해 주면 구봉도 낙조전망대 방향으로 맞게 가는 것입니다.

이 곳 부터는 살길 바닥이 그래도 2인이서 가도 될 정도의 폭이고, 걷기 좋게 다져진 땅이었습니다.


이 곳 부터는 정말 여유롭게 산, 나무를 즐기며 트래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파리, 벌, 거미 같은 벌레들 공격은 힘들긴 했네요. 해솔길을 걷다가 "게"를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산에 게가 사나요?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잘려진 나무 속으로 게가 쏙 들어가는 것을 발견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계속 걷다보면 데크길이 시작됩니다.


사람들도 꽤 많이들 트래킹을 하시더라고요. 꽤나 많은 분들을 지나치며 만났습니다.
산길 트래킹 뿐만아니라 해안길을 통해서도 낙조전망대에 올 수 있으나, 해안길은 만조때가 되면 통행이 금지되니 늦은 시간에는 산길로만 통행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구봉도낙조전망대는 왼쪽이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이때 낙조전망대 방향이 내려가는 방향이라 좀 의심이 갈 수 있는데요. 표지판 방향대로 가는 것이 맞으니, 믿고 따라 가시면 됩니다.
4. 구봉도낙조전망대


40분~50분 걸어 도착한 낙조전망대입니다. 태양모양 조각상이 포토스팟인데요. 사람들도 분비지 않아, 마음껏 인증샷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해질녘 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멋있는 곳 같기는 하지만, 한 낮의 낙조전망대도 포토스팟으로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전망대 앞쪽으로는 작은 등대(?)같은 모양의 것이 있었습니다. (왼쪽 사진) 수심이나, 바람측정을 하는 것 같긴 하네요. 오른쪽에는 군대 만원경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무인으로 움직이더라고요. 아마도 이쪽은 일반인은 출입 금지 구역인듯 합니다.
5. 구봉도 해솔길 트래킹 - 해안길
돌아갈 때는 해안길을 통해 돌아왔는데요. 데크 앞쪽 해안길은 걷기 힘들정도로 정비가 되지 않은 쌩 해안길 이었습니다.


발 조심하면 천천히 내려 와야합니다. 길들이 정비가 좀더 되서 안전한 트래킹이 가능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았어요.

해변길은 안개가 많이 껴있는 날이었어요. 내려와서도 안개가 보이더군요. 왼쪽 데크 계단 부분이 초반에 데크 시작 부분을 찍었던 곳이에요. 낙조전망대에서 바로 해안길로 내려오면 길이 좋지 못하니, 이곳까지는 데크길을 따라 왔던 길 그대로 온 후 해변길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안길은 산길대비 역시나 햇빛이 내리쬐서 정말 피부가 탈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덥지는 않았습니다. 가는길에 식빵굽는 갈매기도 봤어요.
이날 만조는 4시쯤이라고 했지만, 1시 반정도 됐을 때 물이 차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걸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지만요;) 걷다보면 해안길에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 부터는 물이 차지 않는 것 같아 안심하고 편하게 걸어 왔네요.


곳곳에 산길과 해안길을 연결하는 길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배가 나와서 걱정이었는데, 20대 부분 가뿐히 통과 했답니다~


해안길 끝부분에 흙먼지털이기가 있어서 신발을 털어 주었어요. 발에 바람을 쐬주니, 시원한 느낌이 들어 기분도 상쾌해 졌답니다.


위 사진이 구봉도공영주차장에서 해안길로 가는 입구 입니다. 산을 오르기 부담스러우신 분은 양산을 준비해서 해얀길을 통해 산책겸 낙조전망대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벌레들도 없고, 햇빛만 없으면 산보다는 쾌적함이 더 있었습니다.
피톤치드는 못느끼지만요..(저는 피톤치드 포기못합니다. 고된 산행 후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느낌도요)
6. 발리다 카페
기분좋은 트래킹을 마치고 난 후에는 카페거리에서 제일 유명한 발리다 카페에 갑니다.


카페 거리나 앞쪽 해변길을 통해 쭉 가면 발리다 카페가 있어요.

발리다 카페는 다른 카페들 대비 꽤나 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2시간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는 유료 주차장입니다. 2시간 이상 여유롭게 카페에 있을 계획이라면, 구봉도공영주차장에 그냥 차를 세워두고 5분정도 걸어서 가시면 돼요.

발리다 카페 주차안내
- 10,000원 이상 이용시 2시간 무료(무료회차 30분 포함)
- 영수증 1장당 차량 1회 등록가능, 영수증 합산 및 추가 불가
- 초과 10분당 1천원 1일 최대 5만원. 카드결제전용 (현금불가)
TIP
구봉도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마음편하다.


발리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평일이었는데요, 이 카페에만 유독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1층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을 찍은 후 카페이용은 2층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 대비 조용하고, 쾌적하며 멋진 뷰를 즐길 수 있어요.

2층에서는 이 뷰를 보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편하고, 조용하게 힐링을 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블루 하와이와 오렌지 선라이즈를 시켜서 먹었어요. 맛은 특별하지 않아요. 그냥 시원한 맛에 먹으면 돼요. 발리에 가본적이 없지만, 발리느낌이 엄청나게 나는 카페의 인테리어를 즐기면 됩니다.
가격은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사악한데요. 그래서 대표음료를 주문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의 멋진 인테리어를 즐기며 / 2시간 이상 에어컨바람을 맞으며 / 더위 속에서 멋진뷰를 감상하며 / 힐링하는 값으로는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2층 테라스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2층에서 통창유리 쪽에 배치된 좌석 4개 중에 앉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중 2개의 좌석 뒤 천장에 각각 에어컨이 있는데요. 더위에 약하시다면 이 에어컨 라인에 있는 좌석으로 앉으시면 베스트 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고, 통창 뷰가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이 카페에서 선셋을 보는 것도 낭만있고 좋을 것 같네요.
저는 4시쯤 이 카페에서 나왔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퇴근시간을 피해 대부도를 빠져나오기 위해서 였습니다. 점심시간 때쯤 대부도에 방문하여 4시쯤 대부도를 빠져나오는 것이 자동차 트래픽 스트레스 없이 대부도를 나들이 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좋게 구경은 했으나, 집에 돌아가는 길이 차막힘으로 힘들면 하루동안 기분좋았던 것이 망치게 될 수 있잖아요?
5~6시간 동안 대부도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한 대부도 나들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제가 즐겼던 대부도 구봉도 나들이는 저는 정말 만족한 코스인데요. 부담없이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대부도로 제가 추천드린 코스를 참고하여 나들이 나와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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